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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험기록

제주 올레 1코스 후기 | 시작이라 그래서 정말 워밍업을 생각했지

by [captor] dali 2026. 2. 13.

제주 올레 1코스
후기

시작이라고 해서
워밍업을 생각했지


시작은
시흥리 정류소,
방향은 정방향


제주 올레길 1코스는
시흥리 정류소에서 광치기해변까지,
정방향으로 걸었다
.

‘1코스’라는 이름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볍게 시작하는
워밍업 하는 길일 거라 생각했는데,

출발하고 바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시작부터 말미오름,
그리고 알오름


걷기 시작하자마자
말미오름과 알오름
오르막이 연달아
기다리고 있었다😱

천천히 가는데도
헉,허억,헉하며
올라갔다

속도를 낼 욕심은
단단히 넣어
여러 겹으로 잠갔다

처음부터
사람을
  시험에

들게 했다🥹

올라가서는 경치가 너무 좋았다
역방향 쪽으로 한라산이 보이고
오름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논밭들이 보이는데
올레 공식에서 파는
1코스 손수건에 있는 그림이라


바람이 만든
걷기의 방식


이날은 바람이 꽤 강했다.
중간중간 멈춰 오래 쉬기엔
마땅한 장소도,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짧은 휴식을
여러 번 나누기보다는

종달리 인근에서
점심과 커피를 한 번에
해결!!

바람이 부는 날의 올레길은
이런 방법도 있구나를
줍줍줍


길 위의 풍경들


종달리 옛 소금밭 근처를 지나며

식당과 카페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구간이 체력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지점이었다.

목화휴게소를 지날 때는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맥주와 한치를 곁들여 가고 싶어
혼났다

아~차만 없었어도!!!
시간만 더 여유 있어도!!!


끝에 다다라서 든 생각


광치기해변에 도착했을 때
왜 여기가 첫 코스 일까?
걸으면서 살짝 알 것 같았다

제주 올레길이 어떤 길인지,
어떤 리듬으로 걸어야 하는지

처음부터 보여준 코스라는
느낌이 강했다.

시작이어서 만만한 게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이 길의 성격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보여준 코스.


한 줄로 남기자면


제주 올레길 1코스는
입문 코스라기보다,
올레길이 어떤 곳인지
맛보는  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