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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험기록

강습 없이 수영하기 | ① 50m 레인에서 오늘 발견한 문제들 [수영]

by [captor] dali 2026. 1. 3.

강습 없이 수영하기 ① 

 |  50m 레인에서 오늘 발견한 문제들 |

— 오늘은 문제를 정리하고, 내일은 다시 시도해보기로

 

수영 강습을 따로 받지는 않는다.
대신 수영을 하고 나면
워치에 남은 기록을 하나씩 들여다본다.

심박은 어땠는지,
어디서 숨이 찼는지,
어떤 구간에서 유독 힘이 빠졌는지.

요즘의 수영은
강습 대신 데이터와 대화하는 수영에 가깝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놓고
ChatGPT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혼자 고군분투 중이다. 🏊‍♀️


아래는 오늘 수영을 마친 뒤 워치에 남은 기록이다. 

수치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오늘은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먼저 정리해보려고 한다.

 

오늘 수영 워치 기록 확면


오늘의 문제점 정리 (영법별)

오늘 수영을 돌아보면서
막연하게 “힘들었다”가 아니라
영법별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정리해봤다.


 

1️⃣ 자유형에서 느낀 문제

자유형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법인데
50m 레인에서는 특히 후반이 버거웠다.

● 스트로크 수가 점점 늘어났다.

  앞으로 잘 안 가는 느낌에 팔을 더 빨리 돌렸다

  숨이 가빠지면서 리듬이 무너졌다

몸이 물 위에 길게 유지되지 못했다.

힘을 더 쓰는데도
효율은 점점 떨어지는 수영이 되고 있었다.


 

2️⃣ 배영에서 느낀 점 (체감과 결과의 차이)

배영은 수영하는 동안에는
체감상 꽤 힘들게 느껴졌다.

● 방향이 조금만 흘들려도 신경이 쓰였고

● 몸에 힘이 들어가 긴장도가 높아졌다.

그래서 체감으로는
‘배영이 제일 힘든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영을 마치고
워치 데이터를 다시 보니
속도나 리듬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체감과 달리
결과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영법이었다는 점이
오히려 인상적으로 남았다.

 


 

3️⃣ 평영에서 느낀 문제

평영은 비교적 편하다고 느끼는 영법이지만
오늘은 리듬이 일정하지 않았다.

● 킥과 상체 타이밍이 어긋난 느낌

● 필요 이상으로 힘이 들어갔다

● 속도를 줄이려 하면 동작이 커졌다.

편하긴 했지만
효율적으로 쉬어가는 구간은 아니었다.

 


 

구간별 데이터를 놓고 보니,
각 영법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숫자로도 드러났다.

 


 

공통으로 느낀

오늘의 핵심 문제

 

영법을 나눠서 보니

결국 하나로 모였다.

● 발차기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한다.

● 몸이 물 위에서 길게 유지하지 못했다.

● 스트로크 수가 늘수록 호흡 빈도도 같이 늘었다.

50m 레인에서는
이 세 가지가 겹치면
체력이 아니라 방식이 먼저 한계를 드러낸다.


워치 설정에 대한 기록

수영을 마친 뒤에야
이 날 워치의 레인 설정이 25m로 되어 있었다는 걸 알았다.

실제 수영은 50m 레인이었기 때문에
랩 수나 페이스 같은 숫자는
그대로 믿기보다는
어디서 힘들어졌는지, 후반에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중심으로 다시 봤다.

심박 변화나 체감 피로,
후반 스트로크 증가 같은 패턴은
레인 설정과 상관없이
오히려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기록은
정확한 수치보다
내 수영의 문제 지점을 알려준 데이터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일 시도해보려고 적어둔 방법들

오늘은
바로 고치려 하지 않고
시도할 방법들을 먼저 적어두기로 했다.

내일 수영에서는
아래를 하나씩 의식해보려고 한다.

✔️ 발차기 줄이는 방법들

● 발차기 빈도 줄이기

● 발끝에 힘 빼기

 

✔️ 몸을 길게 뻗는 방법들

● 머리-어깨-엉덩이- 발이 일직선으로 정렬되는 느낌 의식하기

● 물 위에 오래 떠 있는 감각 찾기

● 스트로크 후 미끄러지는 구간 만들기

 

✔️ 자유형 스트로크 줄이는 방법들

● 스트로크 수 의식하며 가기

● 한 번 밀고 바로 젓지 않고 잠깐 기다리기

● 호흡 빈도 줄이기(3스트로크 1호흡 시도)

전부 한 번에 잘하려 하기보다는
무엇이 가장 체감이 달라지는지만 확인하는 게 목표다.


내일 시도해볼 루틴

— 50m 레인이지만, 25m 기준으로 나눠서

50m 레인이지만
내 몸은 25m를 기준으로 리듬을 안다.
그래서 루틴도 25m 감각 기준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 500m 루틴 (가볍게 확인하는 날)

워밍업
(100m)
메인
(3회 반복 / 300m)
마무리
(100m)
자유형 50m (아주 편하게)
평영 50m (리듬잡기)
자유형 25m
(스트로크 ↓ + 3스트로크 1호흡)

자유형 25m
( 몸 길게 뻗는 감각)

배영 50m
( 회복, 힘 빼기)
느린 자유형
또는 평영 50m × 2

= 자유형-평영 → 자유형-배영-자유형-배영-자유영-배영 → 자유형 or 평영 2바퀴


 

🏊‍♀️ 1000m 루틴 (여유 있는 날)

워밍업
(200m)
메인
(5회 반복 / 600m)
마무리
(100m)
자유형 50m
평영 50m
자유형 50m
배영 50m
자유형 25m (스트로크 줄이기)
자유형 25m (몸 길게)
배영 50m (회복)
자유형 25m ( 3스트로크 1호흡)

=자유형으로 갔다 배영으로 오는거 5바퀴
느린 자유형 100m
평영 100m

= 자유형-평영-자유형-배영 →자유형-배영- 자유형-배영- 자유형 -배영- 자유형-배영- 자유형-배영 →자유형1바퀴-평영1바퀴


마무리

50m 레인은
잘 버티는 수영보다
문제를 숨기지 않는 수영을 요구하는 것 같다.

오늘은
그 문제를 영법별로 정리한 날이고,
내일은
그중 몇 가지를 실제로 몸으로 확인해볼 차례다.

강습은 없지만
기록은 남고,
시도는 계속된다.